[단풍이 빛나는 날] [시] 단풍이 노을처럼 노래하네 가을의 빛이 내 맘을 감싸 한 줌의 시간이 스쳐지나가고 나의 마음 한 가운데에 저장되네 별빛이 내리는 이 밤에 가을밤이 빛을 발하네 한 줌의 사랑이 피어나가고 나의 마음 한 켠을 빛나게 해 마주한 너의 미소가 가을 바람처럼 나를 사로잡아 한 줌의 행복이 넘쳐흘러 나의 마음 속에 영원히 기억될 것 같아

오늘은 한강변에서 단풍이 빛나는 아름다운 가을날씨였다. 바람은 시원하게 불어와 마음 속까지 시원했다. 한 줌의 시간이 지나간 뒤, 나는 가을의 노래를 들으며 마음을 차분히 정리했다. 밤이 깊어가는데, 별빛이 내리는 가을밤에 나는 한 줌의 사랑을 다가오는 계절에 맞춰 심어봤다. 마주한 너의 미소는 내 안을 따뜻하게 비추었고, 이 순간이 나의 영원한 추억으로 남을 것 같았다. 가을바람이 부는 이 순간, 이 시간을 함께 간직하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