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의 향기가 날 꽃밭으로 인도하다 [시]

소복한 햇살이 김치잎을 촉촉하게 비추듯
여름 바람은 시원하게 불어와
나의 마음도 편안해지네

꽃잎 하나 떨어질 때마다
가슴이 설레임에 휩쓸려
나는 노을의 향기가 날 꽃밭으로 인도하리라

잊혀진 추억이 갈매기처럼 울리며
저녁 노을 속에 감춰진 나의 그리움
모든 것이 아름다워 보일 때

이 순간을 간직하듯
나는 오늘을 사랑하리라

[여운]
노을 속에 감춰진 그리움을 따라가 보란 듯, 오늘을 사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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