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그리움의 향기] – [시]

비가 내리는 날
창문 너머 바람 속으로
한 줄기 그리움이 떨어지네

빗소리에 감출 듯
머릿속에 부는 너의 향기
가슴이 먹먹해

가을 같던 여름이 가고
겨울이 찾아오기 전에
단 한 순간, 단 한 순간

그리워 할게
그대 떠나지 않는 그 손길
이 마음을 비워내기까지

[여운]
그리움은 비오는 날, 끝없이 멀고 가까운 존재의 향기와 닿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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