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창가에 앉아
차가운 바람이 내 맘을 스치고
그윽한 향기가 가슴을 울린다
가을 내음이 감도는데
마음은 봄처럼 설렌다
언젠가 만날 너에게
텅 빈 책상 위에 흐르는 빗소리
혼자라는 외로움이 아쉽게 스며든다
그리운 너를 기다리는 마음
푸석거리는 나뭇가지에 불빛이 비치고
차가운 비 내리는 오늘
이 순간을 함께할 너에게
끝없는 기다림이란 언젠가 닿을 듯한
희망을 안겨주는 이 시간
언젠가 만날 너에게
언젠가 우리의 만남이 오길 손꼽아 기다리며
이 마음을 담아 네게 전하고 싶다
언젠가 만날 너에게.
[여운]
언젠가 만날 너와의 소중한 만남을 기다리며, 떨리는 마음을 담아 작성한 시가 언젠가는 이뤄질 희망으로 가득한 내일로 이어질 것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