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파도가 춤을 추는 해변에
뜨거운 햇살이 내린다
발가락 사이로 스며드는 모래밭
여름의 기운이 흘러간다
바람은 부드럽게 얼굴을 감싸주고
해변가 새소리가 멀리 울린다
한여름의 시간이 멈춰있는 듯한데
마음속은 싱그럽게 흐른다
가벼운 파도 소리와 함께
나의 마음도 편히 흘러간다
한여름의 해변에서 내 곁에
언제나 행복이 있을 거라 믿는다
종이박스에 소중한 순간을 담아
여름의 기억을 간직하며
어느 날 다시 찾아올 그 순간을 기다린다
[끝] : 햇살 가득한 해변에서의 소중한 시간, 어느 날 더 행복한 순간으로 다가올 것을 기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