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바람 [시] 산들바람 속에 내 마음 흔들리네 여름이 시작된 날 아련한 기억이 스쳐갔다 잊혀진 계절의 향기 내 손 끝에 감싸고 저녁 노을이 녹아든 순간 가슴이 따뜻해졌다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 쓸쓸함이 뒤섞인 선율 언젠가 미처 말하지 못한 이야기 머릿속을 맴돌아 이 순간 고단한 일상이 작은 일로 채워져 소중한 순간들이 가슴속에 쌓여간다 어느새 시간은 멈췄고 나는 한 줄기 희망을 안고 손을 흔들며 떠나간다 이 마음을 전하며

산들바람이 불어오는 여름의 한 날.
그 순간의 아련한 감정을 담아 봄과 여름이 어우러진 시를 풀어냈다. 산들바람에 부는 향기와 함께 가슴 속에 쌓인 이야기들을 담아 소중한 순간들을 기억하고 싶다는 마음을 전달하였다. 함께한 시간이 소중하고 감사한 마음을 담아 이 시를 마무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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