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아래서

달콤한 바람이 솔솔 불어와
노을 아래서 꿈을 꾸네
한낮의 뜨거움은 사라지고
한강의 파란은 더 깊어

가볍게 흔들리는 나뭇잎이
어리고 순수한 마음을 불러일으켜
여름의 끝자락을 엿보며
별들도 눈꽃처럼 춤추네

하루의 끝자락,
달콤한 꿈 속에서
나도 너와 함께 춤추고 싶어

[여운]
노을 아래서 함께 춤추는 순간을 꿈꾸며, 하루를 마무리해 나갈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함께 있을 때 더 빛나는 달콤한 순간을 함께 만들어가고 싶다. 함께라면, 나는 행복할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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