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향기] 아련한 남녀의 마주보는 시

가을바람이 부는 오늘
단풍잎이 추억을 불러올 때
한가로운 오후의 향기가 감돌 때
당신과 나의 마음이 서로 닿는다

가을은 마음을 무겁게 만든다
그리움에 젖어 흐느끼는
달콤한 아픔에 뒤덮인 시간
우리의 사랑은 점점 깊어진다

쓸쓸한 남녀의 눈길이 서로 맞닿을 때
한편의 물결처럼 서로 부딪힌다
가을은 사랑의 계절인가
아니면 이별을 알리는 계절인가

그리고 이 마지막 한 마디
가슴에 남는 이 마음을 담아
가을의 향기 속에서 당신을 만나려 한다

Leave a Comment